“정부 정책 반대”...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정부 정책 반대”...전북대병원·원광대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서 제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9-01 16:51
수정 2020-09-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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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팻말 든 전공의
손팻말 든 전공의 전북대병원 전공의들이 1일 전북대병원 본관 1층에서 정부 의료정책을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2020.9.1 연합뉴스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무기한 파업 중인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의 전공의 299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일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은 “전날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냈다”며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전북대병원이 181명, 원광대병원이 118명이다.

이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등 정부 주요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

심동오 전북대병원 전공의협회장은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료정책 철회 혹은 재논의 등의 결정이 있지 않은 한 투쟁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 정책이 세워지면 피해는 향후 환자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 우리 전공의들도 하루빨리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사표는 제출됐으나 수리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며 “환자들이 진료를 받는데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전문의의 진료 시간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집단 휴진 기간이 길어지고 추가로 사직서가 제출되면 아무래도 진료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전북대병원 전문의(전임의 포함) 227명 중 27명도 집단 휴진에 참여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전문의(전임의 포함) 174명 중 일부도 진료 이외의 시간에 무기한 파업 중인 전공의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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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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