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염병 병상 가동률 94.3%… 35개밖에 안 남았다

경기 감염병 병상 가동률 94.3%… 35개밖에 안 남았다

김병철 기자
입력 2020-08-24 01:42
수정 2020-08-24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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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6.7%·인천 31.8%… 병상 부족 우려
확진자 급증에 수도권역 병상 공동 배정

경기 지역에서 지난 22일 하루에만 코로나 19 확진자가 118명 추가됐다. 이는 지난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규모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22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8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모두 2542명으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14일 108명, 20일 109명에 이어 다시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14개 병원에 확보한 감염병 병상 568개 중 533개가 채워져 병상 가동률이 94.3%(잠정)로 치솟았다.

경기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47명에서 14일 108명으로 급증한 이후 15일 77명, 16일 75명, 17일 53명으로 조금 줄다가 18일 86명, 19일 93명, 20일 109명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열흘 사이 무려 861명이 늘었다. 확진자 급증으로 격리 치료 중인 환자도 이날 0시 기준 942명으로 급증했다. 13일 185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10일 만에 5배가 늘어난 것이다.

19일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이 80.8%까지 치솟았던 서울시는 태릉 선수촌에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열고 382개 병상을 추가하는 등 병상 가동률 낮추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가동률은 20일 0시 기준 65.8%까지 낮아졌지만 21일 0시 기준 가동률이 다시 76.7%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다만 인천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료원 등 3개 병원 400개 병상 가운데 가동 중인 병상은 127개로 전체의 31.8% 수준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정부뿐 아니라 서울시, 인천시 등과의 공동 대응으로 병상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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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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