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국에… 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업무 중단

이 판국에… 전공의, 21일부터 무기한 업무 중단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0-08-16 22:28
수정 2020-08-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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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
장기화 땐 환자 진료 등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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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 정원 확대안 반대하는 전공의들
정부 의사 정원 확대안 반대하는 전공의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 학생들이 정부의 의사 정원 확대안에 대해 반대하며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해 7일과 14일에 이어 세 번째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인턴과 4년 차 업무 중단을 시작으로 22일 3년 차, 23일에는 1~2년 차가 업무에서 손을 뗄 방침이다. 23일에는 전공의 전원이 모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업무 중단은 시작 시점부터 무기한이다. 국내 전공의 수련 교육은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등 총 5년 과정으로 돼 있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의료 정책을 추진하면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등 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데 따른 것”이라며 “단체행동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전협은 정부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등을 의료계와 전면 재논의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공의는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종합병원에서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어 업무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당시에는 전공의들이 4개월 넘게 장기 파업을 벌이면서 상급 종합병원에서 환자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바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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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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