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흙탕물” 맨홀 빠지고 역류…도림천 28명 고립(종합)

“강남역 흙탕물” 맨홀 빠지고 역류…도림천 28명 고립(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01 17:06
수정 2020-08-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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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내린 1일 강남역 부근 SNS 목격 사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 내린 1일 강남역 부근 SNS 목격 사진
토요일인 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발표한다.

기상청은 1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서울 전역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전북 등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동북·서북권과 경기 남부,인천, 충남, 강원 지역도 곳곳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는 “또 물난리가 났다”며 SNS에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이날 강남역 주변은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 한 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016년 10월 강남역의 잦은 폭우 피해를 해결하겠다며 역 일대 하수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시 교통정보과는 혹시 모를 교통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오후 3시 트위터에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로 가는 도로 하위차로에 고장차량 소식이 있다”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8분 뒤에는 “고장 차량 처리작업이 완료됐다”고 알렸다.

도림천도 폭우로 범람 28명 고립…구조대 출동서울 영등포구 도림천도 이날 오후 폭우로 범람했다. 도림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 28명의 발이 묶였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오후 1시3분쯤 출동해 자력으로 대피한 3명을 제외한 25명을 모두 구조했다. 출동 당시 하천의 수위는 1.5미터(m) 이상에 달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는 시간당 18㎜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직후에는 수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는데 차츰 수위가 낮아져 하천이 무릎 높이가 됐다”며 “소방 외에도 경찰과 구청에서도 출동해 시민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비는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mm로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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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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