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엄마는 기도 부탁했는데…목사가 ‘박원순 가짜 고소장’ 유출

피해자 엄마는 기도 부탁했는데…목사가 ‘박원순 가짜 고소장’ 유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7-23 12:57
수정 2020-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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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씨 측, 해당 교회 목사 등 2명 경찰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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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고소인 측
2차 기자회견 하는 박원순 고소인 측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2020.7.22
뉴스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의 ‘가짜 고소장 문건’ 유출 당사자가 A씨 어머니와 친분이 있던 교회 목사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 측은 고소장 문건을 무단으로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해당 교회 목사 등 2명을 지난 13일 경찰에 고소했다.

교회 목사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은 고소장이 아닌 A씨 측의 1차 진술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술서는 지난 5월 A씨가 김재련 변호사를 찾아가 법률상담을 받으면서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어머니는 평소 친분이 있던 목사에게 “우리 딸이 이런 힘든 일을 당한 상황이니 기도를 부탁한다”며 문건을 줬고 목사는 이 문건을 다시 또 다른 교회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 문건은 이후 박 전 시장 실종 당일 ‘고소장’으로 둔갑해 SNS에 퍼졌다. 해당 문건에는 주변인이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A씨 측은 1차 진술서에 비서실 근무 기간을 잘못 작성했던 것을 단서로 유출자를 목사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문건에 대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라고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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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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