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성추행 의혹 2차가해 압수수색”(종합)

경찰 “박원순 성추행 의혹 2차가해 압수수색”(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21 13:06
수정 2020-07-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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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가 21일 새벽 조사를 마친 후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0.7.21  연합뉴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가장 먼저 인지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서울시 젠더 특보가 21일 새벽 조사를 마친 후 서울 성북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2020.7.21
연합뉴스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성추행 고소 사건이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종결이 될 수밖에 없지만, 주변 인물들의 방조 혐의 등 관련 수사를 통해 성추행 의혹의 실체가 확인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 의혹, 서울시 방조 혐의 수사로 진실 규명”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1일 “(성추행) 고소 사건을 직접 수사할 수는 없다”며 “다만 방조 등에 대해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의혹 실체에 관한) 수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A씨에 대한 온·오프라인 2차 가해 수사를 위해 이미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 등의 성추행 방임 의혹과 관련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등에서 A씨의 고소장이라며 공유된 문건에 대해 경찰은 “그것이 실제 고소장이 맞는지와 별개로 고소인이 작성한 것처럼 유통되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성추행 방조 고발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 등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정식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성추행 방조 정황을 조사하기 위해 전날 피해자 A씨를 다시 소환했다.

박원순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곧 착수경찰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경찰 내부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식 수사까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 자체적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전화 탐문 정도는 마쳤다”며 “기본적으로 수사하는 사람들이 피의사실을 외부에 알려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밤 서울 성북경찰서에 출석해 5시간여 참고인 조사를 받은 임순영 젠더특보는 성추행 방조 등 관련 사건 수사 과정에서 다시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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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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