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집단 감염”

질본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집단 감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08 18:26
수정 2020-03-0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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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각 지자체 집단시설 등 비상연락체계 구축 당부’
정은경 본부장 ‘각 지자체 집단시설 등 비상연락체계 구축 당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6
연합뉴스
정은경 “서울·경기 신규 확진 10~20명 수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적 차단 노력 강화 필요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경기 등 인구 밀집지역에서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는 (서울·경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단 감염 발생이나 의료기관 내 바이러스 노출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인구는 2018년 기준 970만5000명이며, 인구밀도를 나타내는 1㎢당 인구는 1만6034명에 달한다. 이는 대구(2773명/㎢)의 5.8배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인구밀집(1279/㎢) 정도는 대구보다 덜 하지만, 인구수가 같은 해 기준 1303만1000명으로, 대구(278만2000명)의 4.9배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 “서울·경기 지역은 현재 저희가 많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환자 수가 10~20명 사이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증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경계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아직은 감염경로나 전파 연결고리들을 계속 찾아가며 접촉자 파악, 접촉자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서울·경기는 굉장히 밀집된 환경이고 요양원, 요양병원 같은데 어떻게 하면 들어가지 않게 할 건가에 대해서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에서도 굉장히 많은 조치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열심히 하고 있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은 좀 더 추세를 면밀히 봐야 되겠지만 예방적인 차단 노력들을 좀 더 강화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감염 전문가들은 서울·경기 지역의 감염 확산 시 다른 지역보다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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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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