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1001명 중 396명 연락 두절… 과천·충남·전주·제주·경남서도 다녀갔다

신천지 신도 1001명 중 396명 연락 두절… 과천·충남·전주·제주·경남서도 다녀갔다

김승훈 기자
입력 2020-02-21 01:56
수정 2020-02-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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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인 90명 의심 증상… 검체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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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신천지 방역
확진자 다녀간 신천지 방역 2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2020.2.20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상당수 교인이 연락이 안 되고 있어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한국인)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함께 예배에 참석한 교인 1001명 중 90명은 “증상이 있다”고, 515명은 “증상이 없다”고 확인했다. 대구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했으며,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날까지 전화 연락이 안 된 교인은 396명(39.6%)에 달한다. 대구시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엔 경남, 경기 과천, 전북 전주, 제주, 충남 등 전국 곳곳의 신천지 교인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도내 거주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북도도 같은 예배에 참석한 1명을 자가격리 중이다. 전주에 사는 20대 후반의 이 여성은 31번 환자가 예배를 본 지난 9일 함께 예배를 봤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있다. 제주도는 이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환자와 접촉한 30대 초반 남성이 제주에 산다는 통보를 받고 조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했다. 충남도는 지난 8~9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2명과 신천지 교인으로 31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이 확인된 대구의 어머니집을 방문한 도민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 3명은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과천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과천 신천지총회 신도 6명 가운데 전날 음성 판정을 받은 과천시민 외에 나머지 5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2명은 서울시, 2명은 경기도, 1명은 영남권에 거주하는 사람으로 과천 총회본부 등록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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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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