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한 조각 남김없이 밝혀 책임자 122명 전원 처벌해야”

“진실 한 조각 남김없이 밝혀 책임자 122명 전원 처벌해야”

홍인기 기자
입력 2019-11-06 22:24
수정 2019-11-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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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사 거듭 촉구했던 가족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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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검찰의 특별수사단 설치 방침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봄부터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해 왔다”며 “참사에 대한 수사가 철저하게 이뤄져 진실을 한 조각도 남김없이 밝혀내고 책임자 전원의 처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단원고 학생이 신속히 후송되지 못해 사망한 사실을 발표하자 재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유가족들은 “당시 구조 수색의 부재가 가져온 참담한 결과는 다시 한번 재수사의 필요성을 확인시켰다”며 “122명의 참사 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협의회가 규정한 책임자 122명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당시 국무총리) 자유한국당 대표 등 정부 관계자 9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구조·지휘 책임자 29명 등이 포함됐다.

김광배 가족협의회 사무처장은 “사참위에서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 만큼 검찰이 사참위와 공조해 참사의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참위는 입장문을 통해 “제기된 의혹이 많고 조사 자료가 방대한 점,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임박한 점 등을 고려하면 사참위와 검찰 특별수사단의 협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오민애 변호사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참사 원인과 정부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실태를 명확하게 밝혀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 책임자와 정부 책임자들 중 처벌받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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