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 다 안다. 죽일거야”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기소

“차량번호 다 안다. 죽일거야” ‘윤석열 협박’ 보수 유튜버 기소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7-28 22:12
수정 2019-07-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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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보수 유튜버로부터 협박을 받았던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보수 유튜버로부터 협박을 받았던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집 앞으로 찾아가 죽이겠다고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49)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28일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공동협박, 협박, 상해 혐의로 지난 26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유튜브 방송을 도운 조력자 3명도 협박,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국회의원, 서울중앙지검장 등 공인의 집 앞에 찾아가 협박·모욕 방송을 한 유튜버를 기소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 해도 집 앞에서 가족과 당사자를 위협하는 방송을 하고, 의사를 자유를 제압하는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기소 취지를 설명했다.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사무총장을 맡은 김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튜브 아이디 ‘상진아재’로 활동하며 박원순 서울시장,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의 집에 찾아가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 여부에 대한 검찰 결정을 앞뒀던 지난 4월 말에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총장 집 앞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차량 넘버를 다 알고 있다”,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 “살고 싶으면 빨리 석방하라고 XX야!”라고 위협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집회 참가자 이모씨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5월 9일 검찰에 체포돼 구속 수사를 받다가 같은 달 16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이 내려져 풀려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튜버 김상진(앞줄 가운데)씨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출석 통보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모습. 2019.5.7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협박성 방송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튜버 김상진(앞줄 가운데)씨가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출석 통보가 부당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모습. 2019.5.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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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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