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년부터 3800원

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년부터 3800원

김승훈 기자
입력 2018-10-25 23:10
수정 2018-10-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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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600원→ 5400원

6년만에 인상… 시민 “서비스 개선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심야 할증 기본요금도 기존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인상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서울연구원에서 ‘택시요금 정책 및 서비스 개선 시민공청회’를 개최, 택시 적정요금 3가지 안을 발표했다. 3가지 안은 기본요금 3400원 인상·거리 및 시간요금 유지, 기본요금 3800원 인상·거리요금 100원당 132m·시간요금 100원당 31초, 기본요금 4700원 인상·거리요금 100원당 132m·시간요금 100원당 31초 등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노사, 시민단체, 전문가가 포함된 노사민정전협의체 권고안에 따라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후 6년 만이다. 심야 시간대 승차 거부를 막기 위해 심야 할증 기본요금도 4900원, 5400원, 6400원으로 올리는 안이 제시됐다. 이 가운데 5400원 인상이 유력하다. 심야 요금 적용 시간도 기존 밤 12시∼오전 4시에서 오후 11시∼오전 4시로 1시간 연장되고 요금 인상 대신 심야 기본 거리는 2㎞에서 3㎞로 늘어난다.

택시 요금 인상 소식에 시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택시요금을 올린다고 고질적인 승차거부나 불친절 같은 게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택시요금 인상은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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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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