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절벽’ 특성화고…해외 취업으로 뚫릴까

‘취업 절벽’ 특성화고…해외 취업으로 뚫릴까

유대근 기자
입력 2018-10-24 14:27
수정 2018-10-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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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계획 발표
외국어 교육 강화, 해외 현장학습 기회 확대
조희연 서울 교육감
조희연 서울 교육감
고용한파의 여파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구직률도 곤두박질 친 가운데 교육당국이 대책을 내놨다. 외국어 교육 강화, 해외 현장 학습 확대 등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외국 고용시장 등으로 눈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특성화고 취업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9년 이후 최저치인 65.1%였다.

서울 교육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추고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언어 교육에 더 신경쓸 예정이다. 교육과정 안에서는 정규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다국적 언어를 60시간 이상 이수하도록 한다.

교육과정 밖에서는 올해 30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통해 외국어 교육을 200시간 이상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한다. 외국어 교육 거점 특성화고교를 운영하고 특성화고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어 인증제 실시도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 현장학습 기회도 늘린다. 올해는 구로구청과 함께 덕일전자공업고의 현장학습을 지원했다. 2019년에는 5개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한다.

해외 직업계고 학생 초청 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서울 교육청이 1998년부터 경기기계공업고와 함께 중국·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 등 4개국 교포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했던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중견 직업인으로서 활약하는 등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초청 국가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말레시아 등으로도 확대한다.

서울 교육청은 이밖에 특성화고 공동실습소 운영 모델 등과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국제화 감각을 높이고 교육교류 확대를 통해 서울의 직업교육 국제화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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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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