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연결·통일경제특구 지정… 남북 사업 ‘물꼬’ 트나

동해선 철도 연결·통일경제특구 지정… 남북 사업 ‘물꼬’ 트나

조한종 기자
조한종 기자
입력 2018-09-17 22:12
수정 2018-09-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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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다양한 분야 교류에 관심

지방자치단체들의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단체장들이 수행단에 포함되면서 막혔던 남북 사업에 물꼬를 트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한층 부풀었다.

강원도는 동해선 철도 연결, 통일경제특구 설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다양한 남북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 놓고 있다. 동해선 연결은 부산~강원도~북한~중국~러시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거쳐 영국 런던까지 이어지는 철로의 일부 구간이다. 구상을 실현하려면 동해선 연결이 필수다. 최 지사는 “동해선 연결을 확정하면 단절돼 있는 강릉~고성 제진(104.6㎞) 구간의 복원이 우선 돼 강원도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평화(접경)지역에 추진하는 통일경제특구 지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원도가 바라는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철원지역에 297만여㎡ 규모의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북한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곁들였다. 금강산 관광 재개도 빼놓을 수 없다.

임주택 고성군 군정홍보담당은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10여년에 걸쳐 고성군은 3616억원이나 되는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금껏 준비해 온 서울~평양 간 도시협력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밝게 내다본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방남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 경평축구 부활과 내년도 100회 전국체전 공동개최 등을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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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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