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주스 당류 주의보, 한 컵 당 함량 각설탕 10개와 비슷

생과일주스 당류 주의보, 한 컵 당 함량 각설탕 10개와 비슷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18-08-03 12:05
수정 2018-08-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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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컵 당류함량, 하루 기준치 3분의 1

청포도, 딸기 바나나, 키위 등 생과일주스 한 컵의 당류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6월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브랜드 생과일주스 전문점 31곳을 대상으로 인기품목 5종(청포도, 딸기 바나나, 키위, 딸기, 자몽주스) 102건을 수거,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당 함량을 조사해보니 이런 결과 나왔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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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과일주스 한컵 평균 당함량
생과일주스 한컵 평균 당함량
이번 생과일주스 102건에 대한 당류함량 검사결과, 생과일주스 기본 사이즈 한 컵(약320㎖)의 평균 당류함량은 하루 당류 기준치(100g)의 31.7%(31.7g)로 나타났다. 당류 31.7g은 각설탕 10개 분량과 비슷하다.

특히 청포도주스(39.0g), 딸기바나나주스(36.7g), 키위주스(31.4g), 딸기주스(26.7g), 자몽주스(26.4g) 순으로 당류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포도주스의 경우 자몽주스보다 당류함량이 1.5배 높았다.

생과일주스는 얼음, 물 등을 넣고 갈아 과즙이 희석됐음에도 과일 자체 당류함량보다 더 높았다. 판매 업소에서 주스의 단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인공감미료 등이 첨가된 시럽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생과일주스는 탄산음료 등 다른 음료보다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생각하고 마시지만, 한 컵으로도 하루 당류 기준치의 3분의 1 또는 그 이상의 당류를 섭취할 수 있어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생과일주스 주문 시 시럽을 적게 넣거나 빼 달라고 요청해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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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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