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김부선·김영환 고발… 김 前후보 “대질로 진실 밝히자”

이재명 측, 김부선·김영환 고발… 김 前후보 “대질로 진실 밝히자”

김병철 기자
김병철 기자
입력 2018-06-26 23:04
수정 2018-06-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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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26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후보와 배우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당선인과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라고 한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 22부터 24일 사이에 김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2009년 5월 23∼24일 우도 올레에서 찍은 김부선씨의 사진을 담은 다음 개인 블로그와 네이버 개인 블로그의 내용을 증거로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후보는 성명을 내 “이 당선인이 진실을 밝히기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소·고발을 통해 겁박하고 침묵을 강요하는 이 당선인의 태도는 독재자의 모습 그대로다. 문재인 정부에도 큰 흠집을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 역시 “거창한 대리인을 내세우지 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나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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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8-06-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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