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11개 업체, 라돈 침대 원인 물질 구입

생활밀착형 11개 업체, 라돈 침대 원인 물질 구입

장은석 기자
입력 2018-05-21 22:42
수정 2018-05-22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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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제품별 방사선량 조사… 라돈 검출 침대는 한달 내 수거”

‘라돈 침대’의 원인 물질인 모나자이트가 침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생활 밀착형 제품에도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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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 빠른 피해보상안 마련하라”
“라돈침대 빠른 피해보상안 마련하라” 한국소비자연맹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21일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대진침대에 대한 정부의 강제 리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1일 대진침대에 모나자이트를 판 A업체로부터 모나자이트를 구입한 총 66개 업체에 대해 1차 조사를 한 결과 생활 밀착형 제품 판매처가 11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들은 모나자이트로 제품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는 공업용(3곳)이나 실험·연구용(17곳), 해외 수출용(8곳) 제품을 파는 업체였고, 27곳은 구입한 모나자이트를 전량 보관하고 있거나 폐업했다.

원안위는 생활 밀착형 제품 판매처 11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한 뒤 오는 24일 제품별 방사선 피폭선량 평가 등 구체적인 조사 계획을 공개하기로 했다.

원안위는 문제가 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해서는 한 달 안에 수거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발표한 2차 조사에서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연간 1mSv 초과 금지)의 최고 9.35배나 나온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등 7종 6만여개가 수거 대상이다. 대진침대가 생산하는 다른 매트리스 17개 중 16개는 검사 중이며 23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머지 1개는 시료를 확보 중이다.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되면 즉시 수거할 방침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진침대 외 49개 매트리스 제조 업체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모나자이트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46개 업체는 모나자이트를 쓴 제품이 없다고 신고했고, 나머지 3개 업체에 대한 조사는 2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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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8-05-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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