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경찰, 댓글 그룹 5~6개 더 포착… 지난 대선 활동 여부도 수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04-15 22:24
수정 2018-04-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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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압수품 분석

金의원과의 텔레그램 복원 주력
진보 댓글도 수차례 조작 확인
8년간 출간 안 한 출판사 운영
“공범 가능성… 숫자 특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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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 궁금한 安
안이 궁금한 安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경기 파주 문발동의 한 출판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일명 ‘드루킹’ 등이 댓글 조작의 현장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파워블로거 ‘드루킹’으로 활동해 온 김모(49·구속)씨의 범행 배후와 공범, 여죄 등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 일당 외에도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그룹이 5~6개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수많은 댓글을 조작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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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2일 김씨의 경기 파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또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김씨 일당의 범행에 연루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씨가 김 의원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주고받은 메시지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씨 일당은 현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 성향’의 댓글 2건을 조작하기 이전에 ‘진보 성향’의 댓글도 수차례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사를 띄우기 위해 편향적인 댓글을 다는가 하면 조회 수와 추천 수를 늘리는 방법을 동원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에 대해 확인에 나서는 한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은 공범 수를 특정할 수 없다”면서 “김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한 차례만 이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씨 일당 3명은 지난 1월 17일 밤 자동화 프로그램 ‘매크로’를 사용해 네이버 기사 댓글 2개에 600여 차례씩 ‘공감’을 누른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변기에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해 구속됐다.

김씨는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유명 논객으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면서 영향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미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로 통했다고 한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원이라고 해도 한번에 200명씩 사람을 부르기 어려운데 김씨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여 의원들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을 앞두고 지나친 행동(세력 과시 등)을 보여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최근 8년간 펴낸 책이 한 권도 없는 유령출판사인 ‘느릅나무’의 공동대표를 지난 2월까지 맡았다. 함께 구속된 우모(32)·양모(35)씨도 김씨와 함께 이 출판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추천 수 조작도 이 출판사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00년대 초반 ‘서프라이즈’라는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노무현 정부 외교정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2010년에는 ‘드루킹의 차트혁명’이라는 주식 전문서를 펴내기도 했다.

김씨는 또 자신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매니저’로 소개했다. 경공모는 김씨가 2014년 소액주주 운동을 목표로 연 인터넷 카페로 회원 수는 2500여명이다. 김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주체는 드루킹 한 개인이 아니라 적어도 1000명이 넘는 네트워크로 이뤄진 조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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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8-04-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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