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역~아현역ㆍ송정역 ‘무단횡단 교통사고’ 최다

이대역~아현역ㆍ송정역 ‘무단횡단 교통사고’ 최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8-02-22 22:58
수정 2018-02-2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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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ㆍ겨울철에 사고 집중

경찰, 500곳 선정 특별관리

서울 시내에서 무단횡단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곳이 마포구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 강서구 송정역 2번 출구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22일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무단횡단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 두 구간에서 무단횡단 사망자가 각각 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송파구 석촌역 횡단보도 부근에서도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종로구 종로2가~종로3가 ▲중구 서울역 환승센터 ▲서대문구 독립문역~서대문역 ▲용산구 소화아동병원~청파동삼거리 ▲동대문구 청량리 환승센터 ▲동대문구 이마트~이문동삼거리 ▲마포구 양화대교 북단~합정역 6번출구 ▲마포구 홍대입구역~서교동사거리 ▲강동구 천호대교 남단~천호역 ▲성북구 장곡초~수진약국 ▲서초구 국립외교원~양재역 ▲서초구 남부터미널~국제전자상가 ▲서초구 염곡IC~서울시립어린이병원 ▲도봉구 신도봉사거리~도봉역에서 3명의 무단횡단 사망자가 발생했다.이 기간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1823명 가운데 보행자는 1041명(57.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무단횡단 사망자는 618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의 59.4%에 달했다.

보행자 사망사고가 가장 잦은 구는 영등포구(49명)였다. 마포구(36명), 동대문구(35명), 구로구(32명), 송파구(31명), 강남구(30명), 서초구(29명), 금천구(27명), 강서·강동구(25명), 종로·은평·서대문(24명), 용산구(23명), 성북·강북구(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구는 성동·노원구(15명)로 나타났다. 이어 도봉구(16명), 양천구(17명), 중구(18명), 광진구(19명), 중랑·동작·관악구(20명)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과반인 346명(56.0%)을 차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무단횡단 사망사고에 취약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계절별로는 11∼1월 등 주로 겨울철에 집중됐다. 하루 중에서는 오전 5∼7시 새벽 시간이 가장 많았다. 도로 크기별로는 편도 기준 3차로(32.8%)·4차로(25.6%)·2차로(20.9%)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5차로(10%)·6차로(6%)·1차로(4.7%)는 비교적 덜했다.

경찰은 이번 통계를 토대로 사고 발생 장소 500곳을 선정하고 이를 발생시간·월별·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3개 등급으로 나눠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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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8-0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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