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청년수당 지급대상 2000명 늘려 7000명 뽑기로

서울시 올 청년수당 지급대상 2000명 늘려 7000명 뽑기로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8-02-19 23:10
수정 2018-02-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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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13일 4000명 1차 모집, 나머지 3000명은 5월에 추가로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 7000명을 두 차례로 나눠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2~13일 4000명을 우선 모집하며, 오는 5월 나머지 300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1차 모집으로 끝나면 자칫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기업 채용이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있는 만큼 올해에는 두 차례 모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청년수당 대상자가 5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00명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대상자 모집에는 9000여명이 지원했다.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로 최종 선발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다. 지원 대상자는 공고일인 20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사는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의 만 19∼29세 미취업 청년이다. 청년수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가구 소득 60점ㆍ미취업 기간 40점 반영

시는 가구 소득·미취업 기간·부양가족 수·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차 대상자 400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선정 기준은 가구 소득 60점, 미취업 기간 40점이다.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는다. 활동계획서에 적힌 활동 목표나 계획이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청년은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다. 체계적인 구직 활동을 위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청년마음건강, 관계확장모임, 구직역량강화 등 청년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상품권ㆍ카지노ㆍ유흥주점 등 지출 금지

시는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특급호텔·카지노·유흥주점 출입, 상품권·귀금속 구입 등에 청년수당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자가 제출한 활동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선정을 취소하고, 지급된 금액을 환수할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2016년 도입됐으나 무상복지 포퓰리즘 정책 논란으로 당시 박근혜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1개월 만에 중단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본격 시행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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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8-02-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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