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생가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참석자 예년과 비슷

구미 생가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참석자 예년과 비슷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0-26 12:57
수정 2017-10-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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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38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 등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으며 쫓겨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으며 쫓겨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된 다음 열린 추도식이지만, 참석자들은 예년과 비슷한 50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구미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개최한 추도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추모사, 고인 육성녹음 청취, 진혼시 낭송, 묵념, 시민 헌화 순서로 진행됐다.

내달 14일 박 전 대통령의 100돌 탄생을 앞두고 추도식은 더욱 엄숙한 분위기를 보였다.

매년 추도식에 참석했다는 최병식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으로 아버지 박 전 대통령의 업적까지 폄훼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을 볼 때 많은 국민이 추모의 뜻을 기려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남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대통령님의 고향 도시 구미가 3200여 기업과 11만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산업도시로 성장했다”며 “대통령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총체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구미가 최전선에 앞장설 것을 영전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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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박근령
눈물 흘리는 박근령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추도식을 찾은 류석춘 자유한국당 현식위원장은 친박 지지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

오전 10시 30분쯤 류 위원장이 추도식에 모습을 드러내자 친박 지지자 10여명의 그의 곁으로 몰려들었다.

지지자들은 최근 한국당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것을 놓고 격렬히 항의했다.

이들은 거친 욕설과 함께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다.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집으로 꺼져라” 등의 고함을 질렀다.

류 위원장은 사복 경찰관 등의 보호를 받으며 5분 거리에 있는 주차장까지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도 친박 지지자 일부는 류 위원장의 옷을 잡아당기고 태극기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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