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요금 오르나...인상 폭과 시기만 미정

서울 택시 요금 오르나...인상 폭과 시기만 미정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9 18:40
수정 2017-10-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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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정책위 “요금 조정요인에 공감”

서울 택시 요금도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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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요금 30% 인상해달라”
택시업계 “요금 30% 인상해달라” 서울 중구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에 택시가 길게 줄지어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는 19일 오후 회의를 열어 “LPG 가격과 물가 인상 등 택시요금 조정 요인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택시정책위원회는 택시업계, 시의회,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울시 정책 자문기구다.

위원들도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동의했지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 택시요금은 2013년 10월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600원 인상하고, 거리 요금은 142m 당 100원으로 정한 뒤 4년 동안 동결 상태다.

지난달 부산 택시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평균 13.7% 인상되고 거리 요금은 143m당 100원에서 133m당 100원으로 오른데 대해 서울 택시업계도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올해보다 16.4% 오른 것도 택시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요금체계에서는 택시기사의 월평균 소득은 220만원으로 버스기사 월급 수준인 300만원에 턱없이 못 미친다는 것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은 “택시요금 인상분 전액이 택시기사의 처우 개선에 쓰인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그만큼 사납금도 올라가 택시운전사 처우가 악화되는 법인택시 임금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사납금은 올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적 장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택시요금 인상 시 서비스 개선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택시운송원가 분석 및 요금 체계 개선 연구’를 진행한 결과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없다는 판단을 지난 4월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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