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골라태우기 논란…박원순 “목적지 표기 않도록 요청”

카카오택시 골라태우기 논란…박원순 “목적지 표기 않도록 요청”

입력 2017-10-17 15:47
수정 2017-10-17 15: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택시 콜 앱인 ‘카카오택시’가 장거리 승객만 골라 태우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가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도록 카카오 측에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 의원은 “카카오택시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택시면허기사의 82%인 21만 명이 가입해 누적 호출 수 1억건을 돌파했다. 명실상부한 앱 택시의 대명사가 된 것”이라며 “카카오택시 앱의 특성을 이용한 간접 승차거부, 기사·승객 간 콜 취소 싸움, 불법 웃돈 영업 등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승차거부 신고 건수는 226건으로, 카카오택시 서비스 원년인 2015년 75건보다 3배 가까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올해는 8월까지만 총 216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미 작년 수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백 의원의 질의에 “(승객의) 목적지 표기를 하지 않도록 카카오택시 측에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며 “단거리 콜에 수락하는 기사에는 인센티브를 부과해달라고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승객에 콜비를 부과하는 방안도 요청했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와 카카오택시 측은 지난달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고, 카카오택시는 이 자리에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앱 이용자의 희망 목적지가 표출되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단거리 승객을 거부하는 택시에 페널티를 부과하고자 콜 관련 데이터를 요청했지만, 카카오택시 측에서는 영업상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밖에도 카카오택시 같은 택시 ‘중개업자’도 일반 택시처럼 당국의 규제를 받도록 관련법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현장 긴급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박칠성, 구로4·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7일 발생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29일 긴급히 찾아 피해 및 수습 상황을 살피는 한편, 이재민들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서 위원회는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화재 경위와 진압 과정,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직접 현장을 꼼꼼히 둘러보며 밤을 새워 진화 작업과 수습에 매진해 온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따뜻하게 격려했다. 이어 위원회는 “비닐, 합판, 떡솜 등 가연성 자재로 구성된 가건물이 밀집한 구룡마을의 구조적 특성과 건조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동일한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화재안전 대책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덧붙여 박칠성 위원장은 “구룡마을처럼 가건물이 밀집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은 화재 발생 전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화재취약지구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할 것”과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와 생필품 지원 등 구호 조치에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umbnail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현장 긴급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