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서울 펄펄 끓었다”…폭염특보 33일·열대야 19일

“올여름도 서울 펄펄 끓었다”…폭염특보 33일·열대야 19일

입력 2017-09-03 11:22
수정 2017-09-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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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 35.4도…횡단보도 등 748곳에 그늘막 설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여름 서울에서 폭염주의보와 경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이 33일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 일수도 19일이나 됐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 27일, 폭염경보 6일 등 모두 33일이었다. 이는 지난해 41일보다는 8일 줄어든 것이다. 폭염 기간 중 낮 최고 기온은 7월 25일 기록된 35.4도였고, 열대야 일수는 19일로 집계됐다.

시는 올여름 시내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748곳에 그늘막을 만들어, 지나가는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며 뙤약볕을 피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국토교통부와 그늘막 설치를 위한 법적 근거를 협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각 자치구에 내려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여름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170명보다 64명이 줄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3년 이래 ‘0명’을 이어갔다.

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했고, 재난 도우미 2만2천여 명을 투입해 65세 이상 홀몸노인과 쪽방촌 도우미 등을 찾아갔다.

아울러 냉방시설을 갖춘 동 주민센터·복지회관·경로당 등 3천25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도심 온도를 낮추고자 6천380회에 걸쳐 5만8천여t의 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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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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