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 개통 9월 초로 또 연기

우이신설선 개통 9월 초로 또 연기

입력 2017-07-10 23:34
수정 2017-07-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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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간격 조정 위한 시운전 필요”

서울에서 처음으로 건설된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 시기가 7월 말에서 9월 초로 또 미뤄졌다.

서울시와 민간사업자인 주식회사 우이신설경전철은 10일 열차의 출퇴근 시간 운행 간격을 조정하면서 추가 시운전이 필요해졌다며 개통 시기를 9월 초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를 잇는 서울 최초의 지하 경전철이다.

모두 13개 역이며 성신여대입구(4호선), 보문(6호선), 신설동(1·2호선)역에서 환승할 수 있어 지하철 4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통행 시간을 50분에서 2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우이신설선은 이달 29일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안정성 검증의 마지막 관문인 ‘영업 시운전’을 하고 있었다.

우이신설경전철 측은 “출퇴근 시간 운영 간격을 당초 2분 30초로 계획했지만 시운전 과정에서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에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열차 운행 간격을 3분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한 열차당 객실이 2칸이고,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된다. 개통 초기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역무원을 임시로 두고, 운행 3년째부터 역사를 무인화한다. 승강장 길이와 폭은 기존 지하철보다 짧고 좁다.

우이신설선은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8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국민은행 등이 대출을 중단하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서울시의 설득으로 한 달여 만에 공사가 재개됐으나 이번에는 안전 문제로 다시 개통이 9월 2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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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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