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기계약직 2400여명 연내 모두 정규직화

서울시 무기계약직 2400여명 연내 모두 정규직화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05 10:57
수정 2017-07-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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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의 무기계약직 2400여 명을 연내 모두 정규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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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서울시청사 시장실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복지, 청년, 세월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곤조곤 풀어내면서 “균형, 정의, 공공성 등에 기반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 1일 서울시청사 시장실에서 만난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복지, 청년, 세월호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곤조곤 풀어내면서 “균형, 정의, 공공성 등에 기반한 행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시는 이 같은 내부 방침을 정하고 해당 기관과 함께 직제 변경, 예산 확보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정규직화 대상은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투자·출연기관 20곳 가운데 11곳이다.

무기계약직이란 정규직처럼 회사는 계속 다닐 수 있지만, 근로조건은 비정규직에 가까운 직군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사이에 놓여 ‘중규직’이라고도 불린다.

사실상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연봉 등에서 차이가 있어 ‘차별 대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후속 대책으로 서울시가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인력을 ‘안전업무직’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고용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기존 민간위탁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접 고용으로 바뀌어 신분은 안정됐지만, 무기계약직인 탓에 온전한 ‘일반직’(정규직)에는 이르지 못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안전업무직은 정규직화를 요구해왔다.

서울시가 결국 ‘무기계약직의 전원 정규직화’라는 카드를 꺼내게 되면서 이들 안전업무직은 바라던 바를 이루게 됐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출연기관의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1000여 명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서울시는 2011년 박원순 현 서울시장 당선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핵심 시정 목표로 내걸었다.

시는 2012년 3월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한 이래 5년간 8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청소, 시설·경비, 조경·녹지, 연구·전시, 상수도·시설, 문화 등 분야의 비정규직이 혜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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