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충일 추념식…文대통령 옆자리엔 지뢰사고 부상 군인들

제62회 현충일 추념식…文대통령 옆자리엔 지뢰사고 부상 군인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06 11:52
수정 2017-06-06 11: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의 충성을 기렸다.
이미지 확대
현충탑 묵념
현충탑 묵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여야지도부 등 참석자들이 6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6.6
이날 추념식에는 ‘보훈 위상 강화’를 약속해 온 문 대통령의 기조를 반영한 듯 곳곳에서 국가 유공자들을 예우하려는 흔적들이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과 행사장에 도착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안내를 받아 국가 유공자 등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통상 현충일 추념식에서 4부 요인들이 자리했던 대통령 옆자리에는 올해 국가 유공자들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주변으로는 지난해 지뢰 사고로 우측 발목을 잃은 공상군경인 김경렬(22)씨와 2년 전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 당시 부상을 입은 김정원(26)·하재헌(23) 중사 등이 앉았다.

문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할 때도 이들 상이군경을 비롯해 광복회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등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12분간 읽은 추념사를 통해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며 이념을 넘어 화해와 통합으로 가는 기틀로서의 ‘애국’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며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 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면서 “국회가 동의 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를 마친 뒤 다섯 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한국전쟁 당시 포병으로 근무한 박용규(88)씨를 대신해 증서를 받은 아들 종철(59)씨는 소감문을 읽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아버지의 희생과 헌신을 강조한 박종철씨의 소감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혔고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소감 발표가 끝나자 문 대통령은 박씨 부자에게 향해 소감을 발표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직접 자리로 안내했다.

추념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탑’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숨진 이름 없는 순국선열들에게도 헌화·분향했다.

흐린 날씨에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진 이날 추념식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이 첫번째 추념 공연자로 나서 ‘모란이 피기까지’를 열창했고, 배우 이보영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시를 낭송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 누적적자, 이대론 못 버텨”… 서울·경기·인천 통합 광역교통망 제안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2)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분절된 운영구조와 재정분담 문제를 지적하며 “요금·환승 중심의 통합을 넘어 운영과 재정 책임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에서 “1974년 문을 연 수도권지하철은 올해로 52살이 넘었다. 우리는 24개 노선에 600백여개 역을 보유한 세계적인 메가톤급 교통망을 구축했다”면서 “2600만 수도권 주민은 서울, 경기, 인천으로 행정구역은 달라도 매일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 의원은 교통행정과 운영체계가 여전히 지자체별로 분절되어 있어,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막대한 재정 손실로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적자만 이미 수십조 원에 이르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운영기관임에도 서울시가 출자한 공기업이라는 한계에 놓여있다. 경기-인천 수도권 주민의 교통이동권 대부분을 보장하면서도 그에 필요한 재정 역시 독자적으로 책임지며 누적적자만 20조가 넘는 빚더미에 앉아있어 못 버틸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 누적적자, 이대론 못 버텨”… 서울·경기·인천 통합 광역교통망 제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