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금등이와 대포 7월 제주바다 돌아가요

돌고래 금등이와 대포 7월 제주바다 돌아가요

김승훈 기자
입력 2017-04-21 23:46
수정 2017-04-22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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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남방큰돌고래 금등이(왼쪽)와 대포가 오는 7월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가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된다.
서울시와 해양수산부는 서울대공원·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이같이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금등이와 대포는 모두 수컷이다. 금등이는 제주 한경면 금등리 앞바다에서, 대포는 제주 중문 대포리에서 어업용 그물에 걸려 1999년(당시 7~8세)과 2002년(당시 8~9세)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금등이와 대포는 다음달 제주로 옮겨져 자연적응 훈련을 받는다. 그전까진 서울대공원 해양관에서 활어 먹이 포획 훈련, 건강검진 등을 받는다. 현지 훈련과 적응이 순조로우면 7월 중 방류된다.

서울시는 “이번 방류는 현재 제주 연안에 100여 마리 정도 서식 중인 남방큰돌고래의 자연 개체 수를 늘려 종 보전에 기여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앞서 2013년 7월에는 제돌이를, 2015년 7월에는 불법포획으로 몰수된 태산이와 복순이를 제주 바다로 돌려보냈다. 이번 방류가 이뤄지면 서울대공원에는 남방큰돌고래가 없게 된다. 서울대공원, 서울시, 해수부는 민관 방류위원회를 꾸려 방류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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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4-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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