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 학살 이미지만…돌고래 전시·수입 중단하라”

“울산 남구, 고래 학살 이미지만…돌고래 전시·수입 중단하라”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15 14:47
수정 2017-02-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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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논란’ 돌고래…수족관으로
’수입 논란’ 돌고래…수족관으로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사육사들이 돌고래를 수족관으로 옮기고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일본에서 수입한 돌고래 2마리를 이날 약 31시간만에 울산으로 옮겨왔다. 2017.2.9
연합뉴스
“고래생태체험관에 있는 4마리도 방류” 촉구

울산 남구의원들이 15일 남구청에 “돌고래 전시와 수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만현, 조남애, 이미영 울산 남구의회 의원은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은 더는 돌고래를 수입하지 말고, 현재 고래생태체험관에 있는 4마리도 방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폐사한 돌고래를 포함해 지금까지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모두 6마리가 죽었다”면서 “고래도시 이미지 확립을 명분으로 삼은 돌고래 전시와 수입이 되려 고래 학살 이미지만 각인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행부는 돌고래를 들여오기 직전에 수입 사실을 통보했을 뿐 의회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았다”며 “밀실 행정으로 돌고래를 수입해 폐사에 이르게 한 책임자는 사과하고, 돌고래 전시정책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울산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 속에서 수입된 돌고래가 사육 5일 만에 폐사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정에서 수입한 4~5세 암컷 큰돌고래 2마리 중 1마리가 지난 13일 오후 9시 15분쯤 폐사했다고 14일 밝혔다.

2009년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이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이곳에서 폐사한 돌고래는 6마리에 달한다.

이번에 폐사한 돌고래는 몸길이 262㎝, 무게 184㎏의 4∼5세 암컷 큰돌고래로 지난 8일 오전 7시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배편으로 출발해 약 32시간 만에 울산에 도착했다.

공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13일 오전까지 건강했던 돌고래가 오후 들어 이상 징후를 보인 뒤 돌연 폐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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