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기문 총장 꼭 모시고 공정 경선”

유승민 “반기문 총장 꼭 모시고 공정 경선”

입력 2016-12-25 16:08
수정 2016-12-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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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300여 명에 탈당 당위성 설명…당원들 호응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 유승민 의원은 25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가칭 ‘개혁보수신당’ 참여와 관련, “반 총장이 귀국하면 꼭 모시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등과 함께 공정한 경선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를 내서 (신당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당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을 당원협의회 사무소에서 탈당 관련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반 총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 당원의 물음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귀국하면 100% 신당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본인의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머지않아 곧 결심하고 대구시·경북도민과 국민에게 당당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새누리당 친박 8적’에 대해서는 “인적청산이란 것은 절대 개인적 보복은 아니다”면서도 “비대위원장이 됐더라면 인적청산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 가운데 신당 참여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로 김상훈, 곽대훈, 정태옥 의원 등을 거론하면서 “지난번 총선에서 ‘진박’ 공천과는 거리가 있었던 분들이어서 그분들과 열심히 접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진박 공천 등 친박계와 인연이 있었다 하더라도 경북지역 의원 중 생각이 바뀐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신당 영입 문호를 크게 열어야 한다면서도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때 대북 송금 사건, 최근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 보여준 입장을 보면 그분이 국가 안보와 관련해 정통보수를 고수하는 우리와 같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부연했다.

유 의원은 오는 27일 김무성 전 대표 등과 중앙당에 일괄 탈당계를 내고 신당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유 의원이 탈당 당위성을 설명하자 힘찬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일부는 현장에서 탈당계에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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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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