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역 안전문 내년 전면 교체…“기간 단축할 것”

김포공항역 안전문 내년 전면 교체…“기간 단축할 것”

입력 2016-10-21 11:19
수정 2016-10-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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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 “기관사 상황조치 미흡 가능성 있어”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승객 사망 사고가 발생한 김포공항역의 스크린도어(안전문)를 내년 10월까지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나열 도철 사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시의회 긴급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개선·보완에도 스크린도어 장애가 계속 발생해 비효율적인 상황이 반복됐다”며 “내년 1∼10월 예산 16억원을 들여 완전히 뜯어내고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역은 2005년 도철 구간 최초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고무에 의한 벨트 구동방식으로 시범 설치해 스크루방식을 쓰는 다른 역보다 고장 빈도가 잦았다.

도철 전체 157개 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장애·사고의 8%가 김포공항역에서 일어났다. 이런 고장 빈도는 다른 역의 13배 수준이다.

도철은 올해 7월 외부 전문가 기술자문과 9월 임원 간담회를 거쳐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전면 교체 방침을 확정했고,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열 사장 직무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설계 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이른 시일 안에 전면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전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숨진 김모씨가 두 번째로 전동차 출입문을 열고 약 27초 후 닫는 과정에서 안전문과 열차 사이 공간에 갇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에 약 1분52초 갇힌 상태에서 7.2m가량 끌려간 뒤 비상출입문으로 밀려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철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관사 업무내규 등에 비춰 “기관사 진술과 전동차 운행기록을 토대로 볼 때 상황조치 미흡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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