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소녀 38% 성매매 경험…“돈 때문에”

10대 가출소녀 38% 성매매 경험…“돈 때문에”

입력 2016-09-20 14:36
수정 2016-09-20 15: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대 육혜련 교수 실태 조사…직업교육 강화하고 단속·처벌 엄하게

가출 경험이 있는 10대 여성 10명 가운데 4명 가까이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육혜련 교수가 20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청소녀 가출과 성경험 실태조사 발표 및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가출 경험이 있는 10대 소녀의 38%가 성매매 경험이 있고, 성매매 시작 연령으로는 14∼16세(48.6%)가 가장 많았다.

육 교수는 지난 7∼8월 대전 지역의 가출 경험이 있는 만10∼20세 여성 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1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해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10대들은 가출 후 여성이라서 더 힘든 점으로 성매매 유혹이 많다(32.6%)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다(17.4%), 성폭력 위험이 더 높다(10.9%)고 응답한 소녀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육 교수는 가출한 10대 소녀들이 각종 사회적 위험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으며, 특히 성매매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성매매 경험이 있는 소녀들을 대상으로 첫 성매매를 알선 한 사람이 누군지를 묻는 설문에는 선후배(11명·31.4%), 친구(11명·31.4%), 혼자(6명·17.1%) 등의 순서였다.

이들은 또 돈을 벌고 싶어서(21.1%) 성매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잘 곳이 없어서(15.5%), 배가 고파서(14.1%), 친구 및 선후배가 부탁해서(12.7%) 등 순서로 성매매 계기를 묻는 설문에 답했다.

강요에 의해서 성매매를 시작했거나(9.9%), 다른 일자리가 없어서 성매매할 수밖에 없었다는 답변(8.5%)도 뒤를 이었다.

소녀들이 경험한 성매매 유형으로는 조건만남(42%)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래방(24%), 보도(22%), 단란주점·룸살롱(10%) 순이었다.

육 교수는 이 연구 논문에서 가출한 10대 소녀들이 생존 전략으로 쉽게 성매매를 선택하고 있다며, 성인 성매매 문제와는 차별화 된 탈성매매, 사후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성매매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소녀들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