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처님오신날...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정계 인사들도 참석

오늘 부처님오신날...조계사 봉축법요식에 정계 인사들도 참석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14 11:20
수정 2016-05-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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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산사 ‘봉축법요식’
전북 금산사 ‘봉축법요식’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이 열리고 있다. 2016.5.14 연합뉴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인 14일 전국 2만여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스님들을 비롯,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조계사에서는 법요식이 봉행됐다. 이를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 종교인과 중국,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도 참석했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법요식은 현장을 깨끗이 하는 도량결계의식, 향·등·꽃, 과일·차·쌀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으로 시작했다.

이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이 울렸으며,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등 의식이 이어졌다.

특히 헌화 의식에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변호사, 알바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서로 배려하고 공감함으로써 밝고 맑은 공동체를 이루자는 취지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 법어를 통해 “우주만유의 본질인 생명의 존엄성과 우주의 원리를 자각하여 일체중생이 비애와 고뇌가 없는 영원한 생명의 실상(實相)을 현실세계에서 수용하여 대자유해탈(大自由解脫)의 경지에 이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물질의 풍요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풍요, 공동체의 풍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의 길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법요식에서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불자대상 수상자로는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 국악인 남상일, 체조선수 양학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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