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예산 든다는 박근혜 대통령…전국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중

‘세월호 특조위’ 예산 든다는 박근혜 대통령…전국은 박정희 우상화 사업 중

이지연 기자
입력 2016-05-03 17:41
수정 2016-05-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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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경북 구미시가 최근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까지 내놓으면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박정희 탄신제(11월 14일)와 추모제(10월 26일)까지 시 행사로 지내는 구미시가 박 전 대통령의 테마밥상까지 내놓으면서 구미시는 ‘박정희시’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구미시뿐만 아니라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진행 중인 박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사업만 14개에 달한다. 이 사업에는 모두 1900억원의 국가 및 지자체 예산이 쓰였거나 쓰일 예정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과 관련해 예산 지원 문제로 난색을 표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추모 사업 중 일부를 알아봤다.

1. 박정희 생가 복원 사업 - 286억원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박정희 대통령 생가 출처 = 사이버 박정희대통령 홈페이지
경북 구미시 소재,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1917년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1937년 대구사범학교 졸업 때까지 살았던 집이다. 생가에는 안채와 사랑채, 1979년에 설치한 분향소가 있다.

2. 박정희 기념공원 - 297억원

박정희 기념공원
박정희 기념공원 출처 = 2013년 6월 5일 SBS 뉴스 화면 캡처

서울시 중구가 2013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공원을 조성하려던 사업으로 박 전 대통령 가옥(신당동)과 50m가량 떨어져 있다. 그런데 최근 중구가 서울시와의 이견으로 추진하지 못한 기념공원 건립 사업을 올해 자체 예산으로 재추진한다고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구는 2018년까지 총 297억 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1층, 1만 1075m² 규모의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297억원은 중구청 전체 복지예산의 1/3에 해당한다.

3. 박정희 민족중흥관 - 65억원

박정희 민족중흥관
박정희 민족중흥관 출처 = 사이버 박정희 대통령 홈페이지
 
경북 구미시가 시비 65억원을 들여 건립한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은 부지 2328㎡, 연면적 1207㎡(지하 1층∼지상 1층)로 완공됐다. 전시실 3곳과 돔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 등이 있는데 전시실에는 박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사용한 책상과 의자 등 유품,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 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4.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 785억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인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일원 25만㎡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공원은 전시관과 재현촌, 글로벌관, 연수관, 새마을광장 등을 갖추고 주 건물인 전시관은 한옥 처마의 곡선을 지붕 선형에 도입해 테마공원의 관문을 형상화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이념관, 시대관, 주제관, 새마을전당, 글로벌비전관으로 구성된다.

5. 박정희 기념도서관 - 208억원

박정희 기념도서관
박정희 기념도서관 출처 =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홈페이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사와의 화해’ 차원으로 제안해 국비 208억원이 지원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개관 만 4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곳에는 공공도서관은커녕 기록물 열람실조차 굳게 닫힌 상태다. 관람객들은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는 기념관만 둘러볼 수 있다.

6. 박정희 1박 기념관 - 12억원

故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故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사진 울릉군 제공

박 전 대통령이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울릉도를 하루 방문해 묵었던 옛 울릉군수 관사가 ‘울릉도에서 만나는 박정희 1962 옛 군수관사’로 명명돼 기념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이밖에 경북 문경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장교 시절 하숙집 복원비로 17억원을 쓰기로 했다.

7. 기타(박정희 동상, 박정희 소나무, 박정희 테마밥상)
 
- 박정희 동상

박정희 대통령 동상
박정희 대통령 동상 출처 = 연합뉴스

박 대통령 동상은 윤종용 전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이 기부한 3억원으로 제작됐다. 동상 제막식은 지난 3월 4일 KIST 설립 50주년 행사 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특정 인물을 우상화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연기됐으나 같은 달 11일 진행됐다.
 
- 박정희 소나무

박정희 소나무
박정희 소나무 출처 = 트위터 캡처

구미시 공단동 옛 금성사에 있는 이 소나무는 박 전 대통령이 1975년 금성사 구미사업장 준공식 때 방문한 자리에서 소나무에 얽힌 추억을 회고하면서 ‘박정희 소나무’란 별칭을 얻었다. 이 소나무는 박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소를 매어 두고 시간을 보냈던 나무로 알려졌다. 최근 경북 구미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박정희 소나무’를 박정희 대통령 동상 옆으로 옮겨 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박정희 테마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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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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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테마밥상
박정희 테마밥상 출처 = 연합뉴스

이 테마밥상은 구미시가 “박 전 대통령의 근검·절약 정신을 되새기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기획했다. 메뉴 개발에는 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요리사 손성실씨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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