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205만명…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 등 국비 직업교육 확대

경력단절여성 205만명…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 등 국비 직업교육 확대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3-21 15:40
수정 2016-03-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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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총 205만 3000명으로 15~54세 기혼여성(942만명) 중 21.8%에 이른다.

경단녀를 상대로 직장을 그만둔 이유를 조사한 결과, 결혼, 육아, 임신 및 출산, 가족 돌봄, 자녀 교육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의 생산가능 인구(15~64세)는 올해 3703만 9000명으로 정점을 찍고 내리막을 탄다. 일할 사람이 점점 부족해지는 것이다. 이미 주요 경제활동 인구인 25~49세는 2009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2030년 이후부터 총인구(5216만명)도 점점 줄어드는 ‘인구절벽’ 시대에 진입한다.

지금의 인구 추세와 산업 구조가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노동력이 줄어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제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제 전문가들이 여성의 사회 참여율을 높여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이유다.

정부와 지방자체단체도 여성 취업을 위해 지원을 적극 늘리고 있다. 취업을 하고 싶지만 교육비 부담 등으로 직업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단녀의 경우, 국비 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쉬워진다.

서울시도 중부여성발전센터 등에서 경단녀와 비취업 여성의 취업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4~6월 진행되는 101기 정규 교육과정의 경우 창업과 취업의 기초가 되는 ‘직업기초’, 기술을 배우는 ‘직업교육’, 재직자를 위한 ‘직무능력 향상’, 취미와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문화’ 섹션 등이 운영된다. 다음달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리더십&스피치, 각종 정보화 기술, 방과후지도사 양성, 피부미용, 취업 및 창업공예, 의상, 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근로자카드를 이용하면 출판편집디자인 및 기초 경리실무, 오피스실무 등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교육비가 전액 지원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산업으로 전자출판 전문가 양성 과정도 열린다. 전담 상담사가 직업적성, 취업능력에 맞춰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50세 이상의 구직자를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과 무료 알선을 지원하는 ‘고령자인재은행’, 여성가족부의 국비지원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수강자도 모집 중이다.

서울시 중부여성발전센터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경단녀, 미취업 여성, 재직 여성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에 정부 및 지자체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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