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다닐때 ‘안심이 앱’ 켜라…‘몰카’ 찾아내는 점검단도 가동

밤길 다닐때 ‘안심이 앱’ 켜라…‘몰카’ 찾아내는 점검단도 가동

입력 2016-03-07 11:39
수정 2016-03-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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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상담콜도 생긴다…재난 대피소에 여성용품 비치

늦은 밤 불안한 귀갓길에는 서울시가 개발한 ‘안심이 앱’을 켜 SOS를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안심이 앱’ 과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 콜 등 4대 분야 16개 사업 ‘여성안심특별시 2.0’을 7일 발표했다.

9월 개발 목표인 ‘안심이(가칭) 앱’은 폐쇄회로(CC) TV와 자치구 통합관제센터 등 기존 인프라에 스마트기술을 합쳐 위험을 감지하고 구조지원까지 하는 체계다.

앱을 실행하면 이용자 위치가 자치구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이어 위협을 느낀 이용자가 음량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현장 영상이 촬영돼 인근 CCTV가 찍은 이용자 영상, 앱 이용자 사진, 연락처 등의 정보와 함께 자동으로 관제센터로 전달된다.

관제센터에서는 범죄 피해위험이 확인되면 비상상황으로 전환해 센터에 상주하는 경찰과 함께 출동하는 등 신속히 대응한다.

올해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된다.

시는 또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7월 데이트폭력 상담 전문가 3명을 뽑아 전용콜을 신설한다.

시는 데이트 폭력 진단부터 대응방법까지 상담하고 피해자에게는 법률·의료지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한다.

인격살인으로 이어지는 ‘몰카’를 찾아내는 몰래카메라 안심점검단 50명도 7월에 출범한다.

여성들이 전문장비로 지하철역 화장실과 탈의실 등의 몰카를 찾아낸다.

서울시는 또 모든 공공기관부터 몰카 프리(FREE) 존으로 만들 계획이다.

여성안심정책을 현장에 적용한 여성안심 테마거리도 연내 시범조성한다.

60여종 재난·재해 매뉴얼을 여성 입장에서 정비한다. 비상용 생필품 목록에 여성과 임산부, 영유아 물품이 있는지, 대피소 생활에서 여성 배려가 고려됐는지 등을 추가한다.

지역 여성안전핵심리더를 자치구별로 약 10명씩 2018년까지 200명을 양성한다.

여성안심택배함은 120곳에서 150곳으로 늘리고 홈쇼핑사 홈페이지에서 바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673곳에서 1000곳으로 확대한다. 여성안심스카우트 앱을 상반기에 개발하고 지하철보안관은 275명으로 올해 50명 늘린다.

시는 여성안심정책 가이드맵을 영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만들어 외국인 여성도 혼자 다니기 안전한 도시임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여성 안전정도를 따지는 지표인 젠더안전지표는 상반기에 개발해 시 정책에 반영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언제 어디서든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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