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비상] 서울·경기 유치원·학교 휴업 해제

[메르스 비상] 서울·경기 유치원·학교 휴업 해제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5-06-12 23:52
수정 2015-06-1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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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구·수원·평택·화성 등 종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 유치원 및 학교에 내려졌던 일괄 휴업 조치가 해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제5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강남·서초구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휴업 지속 여부에 대한 결정을 학교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전날 수원,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성, 부천 등 7개 지역의 일괄휴업을 12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각급 학교의 휴업 여부는 학교장이 학부모 여론과 메르스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청, 보건당국, 학교운영위원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브리핑에서 “각급 학교의 메르스 방역 강화와 학부모 불안의 일정 부분 해소를 반영했으며, 휴업 장기화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수업 재개 권고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7일 강남·서초구의 유치원·초등학교에 사흘간 일괄 휴업 명령을 내린 데 이어 10일에는 휴업령을 12일까지로 연장했다.

다만 강서·양천구의 경우 확진자가 머물러서 봉쇄된 메디힐 병원 주변에 학교들이 밀집한 점을 고려해 14일 학교장 회의를 열어 휴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병원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학생들 등·하교 시 병원 화장실이나 기타 편의시설을 자주 이용한 정황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다음주부터는 능동적인 방역체계를 철저히 갖추면서 교실에서 수업을 재개하는 ‘제2단계 교육적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고 휴업을 재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전국 휴업 유치원과 학교가 전날보다 472곳이 늘어난 2903곳이라고 밝혔다.

서울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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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6-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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