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목사·만델라와 함께 ‘자유 영웅’ 선정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킹 목사·만델라와 함께 ‘자유 영웅’ 선정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입력 2015-05-31 10:45
수정 2015-05-31 1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복동 할머니, 국경없는기자회·AFP ‘100인 영웅’에 올라

이미지 확대
’자유 영웅’ 선정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자유 영웅’ 선정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국경없는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지난달 초 함께 펴낸 화보집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100 heros pour la liberte de la presse)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왼쪽). 2011년 12월14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천회 수요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AFP 기자가 촬영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가 국제 언론단체가 선정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에 세계 위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3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따르면 ‘국경없는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지난달 초 함께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100 heros pour la liberte de la presse)에 김 할머니가 실렸다.

1985년 설립된 국경없는기자회는 파리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의 언론 자유 증진과 언론인 보호 활동을 벌이는 단체다. AFP는 AP, 로이터와 함께 세계 3대 통신사로 꼽힌다.

화보는 국경없는기자회 설립 30년과 AFP 설립 70년을 맞아 공동 기획됐다.

김 할머니는 2011년 12월 14일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1천번째로 열린 수요집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는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김 할머니는 매주 수요집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일본 정부에 사죄와 배상을 요구해 왔다.

사진에 딸린 설명문에는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군에 끌려가 성 노예로 살았던 아시아 여성 20만명 중 대부분은 한국인이었다.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들은 1992년 이래 줄기차게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외면하고 있다”고 쓰여 있다.

화보는 세계 각국에서 자유, 인권, 보건, 인간 존엄을 요구하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 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 할머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인권운동가, 정치인, 종교 지도자, 예술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이 화보에 수록된 대표적 인물이다.

이슬람교를 모독하는 내용의 소설 ‘악마의 시’를 썼다는 이유로 이란 지도자 호메이니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은 살만 루시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이슬람 풍자 만평을 실었다가 테러로 숨진 작가 장 카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등도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은 화보에 실은 사설에서 “이 화보는 국경없는기자회가 30년간 정보 공개 등 자유를 수호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영웅적 인물들에게 바치는 송가”라고 밝혔다.

안선미 정대협 팀장은 “고령에도 오랜 세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투쟁하면서 피해자로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낸 김 할머니의 노력을 외국 언론인들까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 일정으로 지난 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행사 개회식 현장을 찾아 시상식 개최와 함께 수상한 시상자를 축하했고,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 정원도시국이 매년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두 개의 주요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 기능적, 생태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2022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이와 함께 ‘정원도시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공간 속에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해서 가꾸어 온 우수한 사례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1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민석 위원장이 행사의 개최를 축하하고 수상한 시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이날 시상식은, 화려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인사말, 기념 영상 상영, 시상 및 기념 촬영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
thumbnail - 이민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참석 및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