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어엿한 어른’…전국 곳곳 ‘성년의 날’ 기념행사

‘이젠 어엿한 어른’…전국 곳곳 ‘성년의 날’ 기념행사

입력 2015-05-18 11:20
수정 2015-05-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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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인 18일 전국 곳곳에서 전통 성년례를 비롯해 기부행사까지 ‘어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의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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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동래향교에서 전통성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법에 따라 성인이 된 것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는데 남자(관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여자(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우는 삼가례를 행했다.  연합뉴스
18일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동래향교에서 전통성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법에 따라 성인이 된 것을 상징하는 복식을 갖추는데 남자(관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여자(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우는 삼가례를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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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3회째를 맞는 성년의 날에는 1996년생들이 만 19세로 성년이 된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성년이 된 100명이 전통 성년례를 재현했다.

성년례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을 축하하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려고 치르는 의례로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라고 한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연 이래 매년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다.

이날 성년례에서는 성년이 됐음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의식과 함께 성년자 결의, 도포·당의 등 의복을 착용하는 가례, 차와 다과를 먹는 초례, 수훈첩을 주는 수훈례,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감사의례가 이어졌다.

경남 창원문성대학과 창원향교를 비롯해 인천시 남구, 용인시, 안양시, 부산 동래향교, 강원 동래향교, 울산향교에서도 전통 성년례를 치렀다.

특수교육학교인 대전혜광학교에서도 이날 재학생 28명이 사단법인 한국전례원 대전지원의 협조를 받아 성년식을 치렀다.

성년의 날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진행한 ‘기부방방’ 캠페인도 이목을 끌었다.

기부방방 캠페인은 주머니에 동전을 넣고 트램펄린 위에서 뛰면서 떨어지는 동전으로 어린이를 돕는 나눔 행사다.

행사는 ‘어린이를 도울 때 진짜 어린이 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HS애드는 재능기부로 ‘어른맞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제작,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국 대학가에서는 성년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경북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은 포항대 재학생 40명, 경북 영주의 동양대는 재학생 대표 32명을 모아 전통 성년례를 각각 주관했다.

충북대에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유연표 총장과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성년 대표 학부모와 청주향교 관계자가 성년식 계자빈과 큰손님 역할을 맡았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이날 성년식 기념행사에 앞서 5·18 희생자 이세열 열사의 추모비에서 묵념을 하고, 학생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줬다.

청주대에서는 황신모 총장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함께 피자를 먹으며 고민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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