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 두 번째 주말집회 열려…차분하게 희생자 추모

세월호 1주년 두 번째 주말집회 열려…차분하게 희생자 추모

입력 2015-04-25 21:17
수정 2015-04-25 2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차벽 설치 안해…내달 1일 대규모 밤샘 집회 예고

세월호 참사1주년 이후 두 번째 주말인 25일 희생자 추모 대규모 집회가 또다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경찰차량 71대가 파손될 정도로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했던 18일 주말집회와 달리 이날 ‘범국민 추모문화제’는 다양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행사 주죄측은 5천여명, 경찰은 2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다. 또한, 최근 집회와 농성 등에서 경찰이 취한 과잉 대응 방식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김혜진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은 “지금도 관광객이 아무 제한없이 다니고 사진을 찍는 광화문 앞에서 유가족은 모욕당하고 차벽 위에서 끌려내려오고 폭행당했다”며 “이것이 순수한 추모를 말하는 정부의 행동”이라고 성토했다.

참가자들의 발언과 공연으로 이어진 행사는 참가자들이 촛불과 휴대전화 조명을 이용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리본 형상을 만드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문화제에 앞서 세월호 유족 100여명이 포함된 참가자 3천여명(경찰 추산 1천800여명)은 홍익대 정문·용산역·성신여대 입구·청량리역에 집결했다. 이들은 희생자 추모의 뜻을 담은 노란 우산과 풍선, 국화 등을 들고 광화문 분향소까지 행진했다.

행진에는 원불교 성직자들을 비롯해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 고등학생, 노인 등도 다수 참가했다. 이들은 경찰 통제에 따라 가장자리 1차로로 행진해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다.

다만, 행진 대열이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세종로사거리 일대 교통 흐름이 잠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 관계자는 “오늘 집회와 행진 일정이 미리 뉴스로 알려진 덕분인지 도심 차량 소통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편이었다”며 “내부순환로 등 간선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았다”고 말했다.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 회원들은 행진 도중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단을 거리에 뿌리고 포스터를 붙이기도 했다. 이 단체 회원 2명은 전날에도 전단을 살포하다 연행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67개 중대 5천300여명과 차량 20여대를 광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최근 불거진 ‘과잉 차벽’ 논란을 의식한 듯 차벽을 미리 설치하지는 않았다.

이날 행사가 차분히 끝났지만 노동절이 낀 내달 1∼2일에 밤샘행동이 예정돼 있어 또다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위원장은 “5월1일 반드시 청와대로 갈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답을 들을 것”이라며 “대답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정부를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