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습격 김기종 살인미수 기소…공범여부 계속 수사

美대사 습격 김기종 살인미수 기소…공범여부 계속 수사

입력 2015-04-01 10:35
수정 2015-04-01 16: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공격 방법·사용도구, 살인에 이를 정도로 고의성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보강 수사 후 추가 적용 검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습격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상호 2차장검사)은 1일 김기종(55·구속)씨에게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미지 확대
주한미대사 피습사건 수사결과 발표
주한미대사 피습사건 수사결과 발표 1일 오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브리핑룸에서 이상호 2차장 검사가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피습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김씨가 북한 간행물 등을 갖고 있었고 북한 주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 행동을 했지만 충분한 내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한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공소 사실에서는 제외했다.

검찰은 김씨가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 실천연대 등의 모임, 집회에 참여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자들과 교류하고 점차 북한의 반미 관련 주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이적성 의심 문건 등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사 결과와 이메일, 디지털증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국가보안법 적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법의학자 등에게 자문한 결과 리퍼트 대사가 입은 상처 등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에게 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14cm에 이르는 날을 포함해 손잡이까지 총 길이 24cm인 과도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목을 겨누고, 네 차례 이상 내리찍는 등 공격 방법이 살인에 이르기에 충분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리퍼트 대사의 수술을 맡았던 전문의 2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상처 부위와 정도를 확인했고 수술 기록도 함께 검토했다.

리퍼트 대사는 우측 뺨과 아래턱 부위에 길이 11cm, 깊이 1∼3cm의 열상(피부가 찢어진 상처)을 입었다. 방어 과정에서는 칼날이 팔뚝을 꿰뚫는 관통상을 입었다.

검찰은 목 쪽 경동맥 1∼2cm 위까지 상처가 있고, 상처 깊이가 광대뼈 쪽 5mm부터 턱밑 쪽 3cm까지 목 부위에 가까워질수록 깊어져 경동맥 손상으로 말미암은 사망 위험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검찰은 한미연합훈련 반대라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데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과도를 사용해 얼굴과 목을 겨냥한 점 등을 종합할 때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검찰은 공모·배후 세력 여부와 관련해서는 김씨의 주거지에서 압수한 컴퓨터, 모바일 등 증거 분석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달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강연회에서 흉기로 리퍼트 대사의 얼굴과 왼쪽 손목 등을 찔러 상처를 입히고 현장에서 붙잡혔다.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을 주장했던 김씨는 지난달 2일 훈련이 시작되자 미 대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범행 현장에서 뿌렸던 ‘전쟁훈련 중단’ 등의 주장이 담긴 유인물을 만들었다.

앞서 김씨는 2월 17일 민화협에서 미국 대사 초청 강연회 초대장을 받자 일주일 뒤 민화협 관계자에게 참석 의사를 유선으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허광행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존 저감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공공시설 냉매 관리 강화와 친환경 냉매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오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단순한 배출시설 점검이나 저감설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전구물질 배출량과 오존 농도가 얼마나 감축되었는지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오존 생성의 주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실제 저감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기후환경본부장은 배출사업장뿐만 아니라 세탁소와 주유소 등을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올여름 추진한 특별대책 덕분에 작년 대비 오존 농도가 수치상 약 7%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허 의원은 해당 수치의 객관적인 근거와 분석 결과를 함께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각 사업의 감축 실적과 실제 농도 개선 효과를 명확히 입증할 수 있는 성과관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고농도 오존 관련 연구 결과를
thumbnail - 허광행 서울시의원 “오존 저감은 효과 검증까지, 냉매 관리는 친환경 전환까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