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연금개혁 반대한 적 없어”…김무성에 반박

박원순 “연금개혁 반대한 적 없어”…김무성에 반박

입력 2015-02-26 10:39
수정 2015-0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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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협 기구서 합리적 조정해야…필요하면 시한 늦출 수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공무원 연금개혁 관련 발언에 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시장은 26일 서울시 대변인실을 통해 김 대표가 언급한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 중 연금개혁 관련 부분 전문을 공개하며 “연금개혁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뜻이었지 반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의 인터뷰 답변은) 지금 국가 재정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만한 분으로서 매우 신중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이 연금개혁 시기를 필요하면 늦출 수 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이렇게 되면 과거처럼 개혁이 폭탄 돌리기식 미봉책으로 전락해 버릴 수 있다”고도 했다.

서울시가 공개한 지난 23일 인터뷰 녹취록을 보면 박 시장은 공무원 연금개혁에 대한 입장을 묻자 “연금이 합리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싱가포르 같은 경우 공무원들에게 기업 못지않은 대우를 해줘 부패가 종식됐다”며 “(연금은) 공무원들의 유일한 희망인 만큼 (개혁을) 잘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가 근대화를 성공한 것은 결국은 엘리트들이 잘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큰 유인 중 하나가 연금이었다”며 “(연금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만들어진 만큼 합리적으로 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개혁 시한을 4월까지로 정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개혁이 물론 추진력, 동력이 살아있을 때 해야 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합의 과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인데, 소통한다고 했는데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시지 않느냐”며 “필요하다면 (개혁 시한을) 늦출 수도 있고 아니면 소통에 좀 더 속도를 가하시든지”라고 덧붙였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전문을 보면 알겠지만 공무원 연금에 과도한 게 있으면 조정하되 신중해야 한다는 의도였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본의가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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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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