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수습에 공이 큰 부장검사 2명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광주지검은 박재억(44·사법연수원 29기) 강력부장과 이봉창(46·28기) 목포지청 형사 1부장이 최근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박 부장은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사고발생 직후부터 수사에 매달려 승무원과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 사고 책임자 38명(구속 32명)을 기소했다. 첫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설명하면서 울먹여 ‘감성 검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 부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진도 팽목항과 목포 지역 병원에서 검시 현장을 지휘, 304명의 희생자 중 295명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다.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안치 장소를 안산으로 변경하는 ‘변사체 조건부 인도’를 유례없이 시행하기도 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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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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