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농성… 본사 무단 점거한 222명 연행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농성… 본사 무단 점거한 222명 연행

입력 2015-01-07 00:16
수정 2015-01-0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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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 가까이 파업 중인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점거농성을 하다 경찰에 대거 연행됐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지부 조합원 600여명은 6일 오전 9시쯤 건물 4층과 로비에서 사측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경찰은 낮 12시쯤 4층을 점거한 조합원 222명을 집단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로 연행, 서울시내 23개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했다. 로비에서 농성하다 사측이 노조 측과의 면담을 결정한 이후 자진 해산한 400여명에 대해서는 추후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SK브로드밴드의 협력업체에 고용된 인터넷·IPTV 설치기사들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 근절과 고용 안정,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 20일부터 48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측은 이날 면담에서 원청인 SK브로드밴드와 90여곳의 협력업체, 노조 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지만 사측은 “이른 시일 안에 근로조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협의체 구성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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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5-01-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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