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소방관들이 옷 벗은 까닭은…

몸짱 소방관들이 옷 벗은 까닭은…

입력 2014-12-25 00:26
수정 2014-12-25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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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아동 치료비 위해 달력 모델… 기초수급 자녀에 500만원 전해

“그날 따라 날씨가 유난히 추워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어요. 바람이 특히 많이 불어서 밖에서 10초 이상 있기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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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13명이 모델로 나서고 사진작가 김대형, 이정범씨의 재능기부로 만든 ‘2015 몸짱소방관 달력’. 이 달력은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관 13명이 모델로 나서고 사진작가 김대형, 이정범씨의 재능기부로 만든 ‘2015 몸짱소방관 달력’. 이 달력은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기념품으로 준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2015 몸짱소방관 달력’ 모델로 나선 서울 서초소방서 신재영(41) 소방장은 24일 “손난로와 방한복에 의존해 겨우겨우 촬영을 마쳤다”며 웃었다. 신 소방장은 “직업 특성상 현장에서 체력을 많이 필요로 해 8년 동안 하루 3시간씩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소방장이 출연한 ‘2015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9월 열린 ‘제3회 서울시 몸짱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현직 소방관 13명과 사진작가 김대형, 이정범씨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참가 소방관들은 휴일까지 반납하고 지난 2일 반포수난구조대 선착장에 모여 추운 날씨에도 전문 모델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몸짱소방관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 달력이 인기를 끌었던 것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00부를 제작, 어린이 화상환자 치료비를 기부하는 시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24일 현재 500여명이 동참했고 기금은 총 500만원이 모아졌다. 시는 이날 한강성심병원에서 지금까지 모인 기금 500만원을 신재빈(4)군에게 전달했다. 신군의 가족은 부모와 육남매가 기초생활수급비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큰누나가 튀김 요리를 해 주려다가 프라이팬의 식용유를 어깨, 팔, 허벅지 등에 쏟아 신군에게 2도 화상을 입혔고 현재 신군은 재활치료 중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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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2-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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