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 청와대 특강
김성근 감독
김 감독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피하는 것 자체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며 내가 욕을 먹더라도 내 뒤의 사람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어 “비난에 대해 해명하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이며 자기 길을 가야 한다”면서 “위에 선 사람이 ‘이 일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생각하면 안 되고, 뚝심 있게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협 없는 지도 철학으로 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지장’(智將)으로 유명한 김 감독은 가혹해 보일 정도로 혹독한 선수 조련 과정을 설명하며 “비정함 자체가 애정에서 나오는 감정인데, 지금 사회에서는 비정함이 부족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마어마하게 센 사람”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이 자리(청와대)에 계신데 파이팅해 주시기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4-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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