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새누리당, 박원순 시정운영에 ‘십자포화’

<국감현장> 새누리당, 박원순 시정운영에 ‘십자포화’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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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원순 시장의 방호견부터 시립대 초빙교수 채용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를 언급하며 박 시장에게 맹공을 가했다.

이노근 의원은 박 시장이 과거 선물로 받아 방호견으로 키우던 진돗개에 대해 “개인 선물 받은 것을 처치하기 곤란해 공물로 해놓고 문제가 되자 서울동물원으로 보냈는데 순수 혈통의 진돗개도 아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동물원에 꼭 순종만 전시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며 “어린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먹이주기나 만져보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동물원에 누가 ‘잡견’을 보러 가겠느냐. 이건 누가 봐도 경비견이 아니라 애견”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완영 의원은 박 시장이 서울시정보다는 정치적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보좌인력을 임기 초보다 30% 넘게 늘리고 그것도 고위직으로 임명해 정책에 개입하게 하고 월급도 많이 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의 부인이 급식 선정위원 추천권을 위임받은 단체의 대표인 점도 언급하며 “서울시가 친환경급식유통센터 비리와 관련해 내부감사를 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감사원에 자체 감사를 요청했고 감사원은 오히려 서울시 친환경급식유통센터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고 반박했다.

또 이장우 의원은 “박 시장은 과거 운영한 참여연대, 희망제작소에서 협찬을 많이 받았는데 사회에 환원한 게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박 시장이 “제가 원체 가난하다”고 답변하자 “가난한데 몇 백만원짜리 월세에도 살았느냐. 정직하지 않다”며 날을 세웠다.

여당 의원들은 이외에 최근 논란이 됐던 서울시 간부 출신들의 시립대 초빙교수 채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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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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