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절반이 적자…이자비용만 한해 7천억

지방공기업 절반이 적자…이자비용만 한해 7천억

입력 2014-10-10 00:00
수정 2014-10-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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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분석…최근 4년간 3조 5천억 순손실

지방공기업이 만성 적자에 시달려 최근 4년간 3조 5천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이 작년에 부담한 이자비용만 7천억원에 육박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새누리당) 의원은 안전행정부로부터 받은 지방공기업 영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경영현황을 보면 지방공기업 393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0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55곳은 경기도 소재 지방공기업이며, 경북과 경남에서는 각각 24곳과 20곳이 적자 경영을 했다.

경북, 충남, 전북, 강원은 지방공기업의 60% 이상이 적자를 봤다.

작년 기준으로 적자규모가 가장 큰 시도는 경기도로 적자 총액이 2천908억원이다. 이어 서울(2천425억원), 대구(1천496억원), 부산(1천146억원) 등 순이다.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지방공기업의 당기 순손실액은 3조 4천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초자치단체 소속 지방공기업은 매출액이 3조 6천87억원에서 4조 4천860억원으로 증가하기는 했지만 순손실도 5천230억원에서 1조 1천75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인천과 울산의 지방공기업은 각각 2천120억원과 228억원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누적된 적자로 지방공기업이 2010년부터 작년까지 지불한 이자비용은 2조 1천44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시도별 지방공기업 이자 비용은 ▲ 서울 1천816억원 ▲ 인천 1천258억원 ▲ 경기 1천237억원 등이다.

4년간 이자비용을 가장 많이 부담한 지방공기업은 2천879억원을 부담한 인천도시공사이고, 서울시의 SH공사와 서울메트로가 각각 2천634억원, 2천464억원을 이자로 물었다.

조원진 의원은 “지방공기업은 주민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갈수록 경영실적이 악화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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