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본회의 ‘파행’…시장 불출석하자 산회

창원시의회 본회의 ‘파행’…시장 불출석하자 산회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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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경남 창원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가 시장 불출석으로 파행을 빚었다.

창원시의회는 지난달 16일 시의원이 시장에게 날계란을 던진 사건 후 처음으로 이날 본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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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투척’ 시의회 안상수 시장 빈자리
’계란 투척’ 시의회 안상수 시장 빈자리 8일 경남 창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16일 본회의장에서 발생한 김성일 시의원의 안상수 시장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대시민 사과를 하고 있다. 안 시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계란을 던진 김 의원은 구속됐고 지난 7일 구속 적부심은 기각됐다.이날 시의회는 안 시장 불석을 성토한 시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으로 한차례 정회된 뒤 산회됐다.
연합뉴스
그러나 몇몇 시의원들이 안상수 창원시장 불출석을 문제 삼으면서 예정된 시정질문을 전혀 하지 못한 채 1시간여 만에 흐지부지 끝났다.

유원석 의장은 “불미스런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말로 본회의를 시작했다.

그는 “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데도 이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의원 모두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어떤 경우라도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장의 사과·당부가 끝나기가 무섭게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앞다퉈 신청했다.

전수명 의원은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불참한 이상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의사일정 변경을 요청했다.

김헌일 의원은 “시장이 불출석한 시정질문은 의미가 없다”며 출석할 때까지 정회를 요구했다.

의원의 이 같은 요구가 잇따르자 유 의장은 일단 정회를 선언했다.

의장은 이어 의장단과 별도로 모임을 한 뒤 “임시회를 따로 열어 시정질문을 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시의회가 폭력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소홀하고 양측이 대립하는 상황에서는 본회의 참석이 어렵다”며 불참했다.

안 시장과 출장 중인 제2부시장을 제외한 간부 공무원들은 모두 출석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6명의 시의원이 시장, 제1·2부시장, 국장 등을 상대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이전 문제, 계란투척 사건에 대한 견해 등을 묻는 시정질문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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