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의장, 박경철 시장에게 ‘폭언’ 논란

익산시의회 의장, 박경철 시장에게 ‘폭언’ 논란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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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의장 사퇴 촉구” vs 시의회측 “대응 않겠다”

조규대 전북 익산시의회 의장이 공식 행사장에서 박경철 익산시장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조 의장은 지난 27일 익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익산 프로줌마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자신의 인사말이 생략된 채 개회식이 끝나자 박 시장에게 폭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의장은 “저런 것이 시장이냐”, “지금이 전두환 시대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행사가 길어질 것이 우려돼 조 의장에게 인사말이 생략된다는 말을 사전에 알렸으나 조 의장이 소개되지 않자 갑자기 흥분했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조 의장은 이번 폭언 사태에 대해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하고 책임을 지고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조 의장을 즉시 고소·고발할 것이며 앞으로 의회를 시정의 동반자이며 협력자 관계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박 시장이 핵심사업 예산이 의회에서 삭감된 것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을 의도적으로 뺀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조 의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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