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승인 여부 10월 초 결정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승인 여부 10월 초 결정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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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미국 출장 후 결정할 듯…승인시 10월말 개장 전망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10월 초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28일 “시는 애초 임시개장에 대한 답을 이달 말까지 내놓기로 했지만, 박원순 시장의 미국 출장 등을 이유로 결정 시기를 10월 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에 따른 안전과 교통 문제, 롯데그룹의 보완대책, 전문가의 최종 점검, 사전 점검(프리오픈) 등을 통해 수집한 여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개장 문제는 사실상 정무적인 판단만 남은 상황으로 박 시장은 오는 30일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이 문제에 대한 최종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할 당시 123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사고와 석촌호수 수위 저하 등 안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을 중점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이번에 이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석촌호수 주변 상태와 교통, 타워동 공사장 등에 대한 전문가 점검과 종합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달 초 안전·교통 분야 대책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던 시는 추가 점검에서도 특별한 미비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교통 문제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하는 최악의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롯데에서 시간당 차량 700대 주차만 허용하는 예약제와 주차 100% 유료화 등 강력한 교통 수요 통제 방안을 실행하면 임시개장으로 추가되는 교통량의 절반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합의된 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혼란이 가중되면 백화점 주차장을 완전히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롯데에서 받아놓은 상태”라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만약 10월 초에 임시사용을 허락하면 롯데그룹은 2∼3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말에 저층부를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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